서울부부가족치료연구소는 수많은 사람들과 관계 속에서 상처받고 괴로워하는 개인, 부부, 가족 그리고 조직을 위해서 2004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체계론적 심리상담 전문기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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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부부가족치료 전문가 인턴과정

    9월 19 @ 08:00 - 12월 12 @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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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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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문제! 자녀와의 갈등! 부모-자녀 관계 속에 그 해답이 있습니다.

심리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불안정한 청소년자녀들이

지나친 압박갑을 느끼면 우울이나 자살을 시도하거나 그 반대로 폭력 등의 극단적인 행동도 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 등교거부와 같은 부적응 현상, 신경성 식욕부진증, 인터넷게임중독 등과 같은 충동조절장애 등 청소년과 관련된 문제는 다양합니다.

부모 자녀들의 행동이 완벽하기를 바라지만, 자녀들은 그런 부모의 요구는 자신을 믿지 못할 때 나타난다고 믿을 수 있습니다. 때로는 부모와 이와 같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느낀 청소년자녀가 절망하여 우울해지면 극단적인 경우 자살할 수 있습니다.

부모의 자녀에 대한 지나친 기대, 그러한 부모에 대한 자녀의 불신과 그 기대에 못 미쳐서 생기는 절망이나 우울, 부모를 공격하는 자녀와 모든 것을 내 탓으로 돌리는 어머니, 큰 소리만 치는 아버지 등 이러한 부모와 자녀 사이의 끊임없는 투쟁 속에서 자녀는 자존감에 커다란 상처를 입습니다. 이 같은 자존감의 손상은 충동적인 자해, 자살기도 등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정서(우울, 불안, 분노)문제, 대인관계(친구, 이성 등)문제, 성격문제, 학교 부적응, 스트레스, 불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은 개인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가족과의 갈등에서 고통 받는 청소년을 위한 개인치료 형태의 상담에서는 부모-자녀간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청소년 자녀의 개인상담이 필요한 경우

행동장애

정서장애

발달장애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신체증후군

적응 및 심리적 분리의 어려움

청소년기의 과업은

새로운 자아정체감, 즉 나는 누구인가, 거대한 사회질서 속에서 나의 위치는 어디인가에 대한 느낌을 확립하는 것입니다.

이 시기의 위기는 정체감과 역할의 혼미입니다. 급격한 신체적 상장, 생리적 변화, 그리고 다른 사람의 평가나 기대에 대한 민감성 등으로 인해 이 시기를 격동의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기를 거치면서 나타나는 다양한 몸짓과 부대낌은 자아정체감을 확립하고자 하는 시도입니다. 이러한 시도는 순탄치만은 않으며 가족구성원 특히 부모와의 갈등과 격돌을 불러일으킵니다. 이러한 청소년 자녀와의 갈등과 충돌을 겪는 부모 역시 상당한 심리적 어려움을 겪습니다. 부모상담을 통해 부모에게 위로와 공감이 제공되어야 합니다.

부모는 청소년기 자녀의 변호와 발달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존재로,

상담이 시작되고 진행되는 과정 자체에서도 강한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따라서 청소년 자녀에게 당명 문제의 해결과 발달을 돕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 주변의 사회적 환경 특히, 부모에게 동시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녀가 청소년기를 맞이하면

가족은 부모-자녀 관계가 변화하는 단계로 접어듭니다.

이러한 가족발달 단계에서는 자녀들에게는 자립심의 향상과 홀로서기의 준비가, 부모에게는 원가족부모의 부양과제와 중년기 부부관계의 강화가 필요합니다.

‘내가 옳음’의 끝

상담소를 찾은 부인은 몸집이 크고 목소리도 커서 들어오자마자 주변 분위기를 압도했다. “여기가 텔레비전에 자주 나오는 그 연구소 맞느냐?”고 물었다. “그렇다.”고 하자, “가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찾아왔다.”며 이야기를 쏟아 놓았다.

부인은 무척 열심히 하는 사람이었다. 20대 초반에 결혼해 아들딸 남매를 낳았다. 조금이라도 빨리 집을 늘리고 경제 기반을 잡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아이들을 키우면서 돈 버는 일을 했다. ‘빨리 많은 돈을 벌려면 해외에 나가서 일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남편에게 해외 근무를 권했다. 부인과 달리 그리 치열하게 사는 사람이 아닌 남편은 혼자 고생할 생각에 썩 달가워하지 않았다. 그러나 부인의 요구가 워낙 강해서 결국 남편도 받아들이고 말았다. 남편이 해외 근무를 하는 동아네 아내는 열심히 돈을 모았다. 집도 살 수 있었다.

한국에 돌아온 남편은 외국 생활이 외롭고 힘들었는지 일을 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부인은 ‘자녀들을 잘 교육시키기 위해서는 한시도 긴장을 늦추지 말고 허리띠를 졸라매고 살아야한다.’고 생각했다. 남편이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하지 않는 게 답답했다. 남편을 설득해 취업하도록 했다. 남편은 아내의 뜻에 맞춰 일을 하긴 했지만 점점 말 수가 줄었다.

자녀들도 마찬가지였다. 열심히 공부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 부인은 참을 수가 없었다. 아이들을 다그치고 잔소리하며 자신이 짜 준 계획표대로 생활하기를 종용했다. 큰아이는 비교적 잘 따라 했지만, 작은 아이는 엄마 말을 잘 듣지 않고 제멋대로여서 자주 갈등이 빚어졌다. 작은 아이의 반항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더니 급기야 친구들과 몰려다니며 공부를 아예 접어 버렸다. 부인은 아이의 나태한 생활을 고치기 위한 방법이 이사밖에 없다고 생각해 여동생이 살고 있는 지방 도시로 이사했다.

무엇이든 열심히 했어. 근데 왜 자꾸만 멀어지지?

작은아이 때문에 이사를 하게 되니 큰아이는 불만인 듯했다. 그러나 “동생이 잘못되면 오빠에게도 피해가 간다.”는 설득에 결국 엄마의 뜻을 받아들였다. 서울에 남아 일을 하게 된 남편은 그다지 싫은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혼자 지내겠노라.”며 작은 원룸을 구했다. 기꺼이 작은 방에서 기거하려는 남편이 부인은 고마웠다. 그래야 두 집 살림하는 비용을 최소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었다.

지방에서 두 아이와 생활은 생각처럼 녹록치 않았다. 작은 아이는 그럭저럭 친구들을 사귀었지만, 큰아이는 친구를 사귀지 못해 학교에 가기를 매우 힘들어했다. 부인은 친구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공부라고 강조하며 “오히려 친구가 없는 것이 잘 된 것”이라고 타일렀다. 작은 아이가 하위로 덜 밀리는 것이 위안이었다. 그러나 두 아이 모두 저녁이면 문 닫고 방에서 나오지 않았다. 둘 다 게임에 빠져있는 것처럼 보였다. 아이들 공부 때문에 이사 온 것인데 맘처럼 되지 않아 몹시 화가 났다.

가장 큰 골칫거리는 남편이었다. 회사 생활이 바빠 힘들다며 주말에 집에 오기를 부담스러워했다. 어쩌다 한 번 오면 쉬려고만 하는 남편이 꼴 보기 싫었다. 부인은 남편이 일주일 동안 못했던 아빠의 역할을 해 주기를 원했다. 아이들과 공부도 함께했으면 했고, 집안일도 도와 주었으면 했다. 마지못해 도와주는 남편을 보면 화가 치밀었다. 가족이 모이는 날이면 자연히 모두가 기분이 나빠졌고, 급기야 부부싸움으로 번지는 경우도 많았다. 부부싸움이라야 부인이 큰소리를 내는 게 대부분이었고, 남편은 몇 번 말을 되받다가 침묵으로 빠져들 분이었다.

가족들 사이는 점점 멀어져갔다. 아이들은 엄마와 이야기하기를 꺼려했고 남편도 마찬가지였다. 남편이 가족을 찾는 횟수는 점차 줄어 이제는 별거부부라 해도 될 정도였다. 아이들은 오히려 아빠와 살고 싶다고 했다. 부인은 무엇이든 열심히 해 왔건만 자신을 따라 주지 않는 가족이 원망스러웠다. 모든 게 자신이 원하는 방향과 멀어지는 것을 느끼면서 상담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여기저기 알아본 결과 그래도 유명(?)하다는 곳을 찾아 필자의 연구소를 방문하게 됐다고 했다.

부인의 상담 목표는 분명했다. 남편이 경제적 뿐만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적극적으로 가족을 챙기도록 하는 것, 아이들은 게임을 멀리하고 좀 더 공부에 집중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상담 진행에 대해서도 미리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상담자가 남편에게 전화를 해서 상담의 필요성을 알리고 또 자녀들도 오라고 해서 따끔하게 야단쳐 주길 원했다. 상담자는 부인에게 “일단 부인과 먼저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라고 했다. 그러나 부인은 극구 자신이 아니라 남편과 아이들이 문제이기 때문에 그들이 와야 하며, 상담자가 그들을 변화시키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상담자는 “부인의 상담 목표나 해결 방식은 결국 현재 문제의 반복이 아닐까요?”라고 물었다. 또 “부인 말고 나머지 가족이 원하는 행복한 가족의 모습은 무엇일까요?”하고 질문했다. 다음 상담 때 부인은 필자에게 다짜고짜 남편에게 전화를 했는지 물었다. “하지 않았다.”고 하자 몹시 실망하는 눈치였다. 그러고는 “상담을 받아도 해결될 것 같지 않다.”며 “스스로 고민해 보고 해결책을 찾아야겠다.”는 말을 남기고 총총히 상담실을 떠났다. 부인의 뒷모습이 큰 몸집에 비해 퍽 외로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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